2025. 4. 22. 11:54ㆍ전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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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945년 4월 초, 제3미군 패튼 휘하 90보병사단은 독일 튀링기아의 메르커스(메르커스-키젤바흐) 소금광산 깊은 터널 속에서 나치가 약탈한 금괴, 현금, 예술품 등을 대거 발견했습니다. 이른바 ‘메르커스 보물’은 전쟁 중 유럽 전역에서 강탈된 자산의 상징이자, 전후 반환과 재건의 전환점이 되었지요.

1945년 4월 초, 미국 제3군 패튼 장군 휘하 90보병사단은 튀링기아의 메르커스(메르커스-키젤바흐) 마을을 점령한 뒤 소금광산 입구를 수색하다가 놀라운 소식을 듣습니다. “광산 내부에 나치가 약탈한 금괴와 예술품이 숨겨져 있다”는 정보였습니다. 당시 현장에 있던 대원들은 즉시 탐사에 들어갔고, 깊이 약 600미터(2,000피트) 지점에서 엄청난 양의 보물을 목격하게 됩니다.
🔦 어둠 속에서 반짝이는 금괴 수천 개와 각종 통화 더미, 그리고 베를린 박물관에서 반출된 걸작 회화들이 켜켜이 쌓여 있었습니다. 전설 속 이야기 같던 ‘나치 골드’가 현실로 나타난 순간이었지요. 당시 한 대원은 “금빛 잔해 속에서 전쟁의 참혹함과 탐욕이 동시에 느껴졌다”고 회고했습니다.

💰 수색 결과, 8,307개의 금괴와 금·은 화폐 수천 가방, 수백만 달러 상당의 외화, 심지어 플래티넘 바와 금반지까지 총동원되어 있었습니다. 미군은 발전용 폭약을 이용해 통로를 확장하고, 전용 엘리베이터로 보물을 차례로 지상으로 올렸습니다. 이 과정에서, 나치 강제노동에 시달린 생존자들이 해방의 기쁨을 되찾으며 미군과 함께 터널을 빠져나오는 장면은 큰 감동을 불러일으켰습니다.
🎨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, 베를린 국립박물관에서 보관 중이던 렘브란트·루벤스·티치아노 등 유럽 명화 수십 점이 함께 발견된 사실입니다. 예술품 복원 및 반환을 담당한 ‘모뉴먼트 맨’(Monuments Men) 팀은 이들 걸작을 선별해 안전하게 보관한 뒤, 소속 국가로 반환하기 위한 작업에 돌입했습니다.
🏛️ 전후, 메르커스 보물은 전쟁 피해 복구와 문화재 반환 절차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습니다. 약탈된 금화 중 일부는 독일 재건 자금으로 활용되었고, 예술품은 원소유국 박물관으로 차례로 돌아갔습니다. 그러나 대량 학살과 강제노동으로 희생된 이들의 고통과, 나치의 잔혹한 약탈 행위는 영원히 역사에 새겨진 채 우리에게 경각심을 전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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